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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비상령 갑호비상 발령...폭우 피해 대비

경찰청은 폭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경찰서에 최고 단계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추가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서별로 전 직원이 동원되어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하며, 경찰기동대도 투입되어 재난대응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17일 경찰청장인 윤희근은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호우피해가 큰 충북, 충남, 경북,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경기남부와 제주 지역 경찰관서에도 갑호비상 등 비상근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서별로 전 직원이 동원될 것이다.

또한, 대규모 집회시위가 마무리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 10개 부대 600여명을 호우피해가 우려되는 충북, 충남, 경북, 전북지역에 투입하여 선제적인 교통통제와 위험 지역 순찰 등 재난대응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재난 대응에 투입되지 않은 나머지 60여개 부대는 호우상황에 대비해 출동태세를 유지할 것이다.

이번 폭우로 인해 침수 위험도가 높은 지하차도와 하상도로에 대해서는 등급을 구분하여 순찰과 경력배치 등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청은 충북, 충남, 경북, 전북지역에 경찰청 국장급(치안감) 4명을 파견하여 피해 현장의 복구실태를 점검하고 피해 예방 활동을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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