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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이 중국 공안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이 주범인 이모씨(26)가 지난 5월 24일 중국에서 체포되어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중국에 있으면서 마약음료를 제조하고 배포하는 범행을 계획하고 국내외 조직원들에게 그 지시를 내린 사실을 파악하여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그리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요청하여 이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는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지인과 가족들에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기 위해 중국에 간다고 알렸으며, 이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씨의 지시를 받은 길모씨(25)는 마약음료 100병을 제조하여 아르바이트생 4명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 두 사람은 중학교 동창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마약음료를 받은 아르바이트생들은 4월 초에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미성년자 13명에게 나눠주었으며,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소개하여 학생들이 속아서 이를 마셨습니다. 이 중 9명이 마약음료를 마셨고, 그 중 6명은 환각 등의 증상을 겪었습니다.

길모씨는 지난 5월 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어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마약류관리법상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하였으며, 최고 사형까지 구형할 수 있는 혐의입니다. 이번 사건은 청소년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보다 철저한 관리와 교육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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