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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18일 오전 9시 53분쯤 남태현은 검은색 셔츠와 바지, 뿔테 안경에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습니다. 남태현은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혐의 인정하나", "언제부터 마약을 했나", "다른 마약을 투약했나", "두 분 같이 투약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서민재도 얼마 후에 흰색 셔츠에 검은색 재킷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서민재는 혐의 인정을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답했습니다. 서민재 측 변호인은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우리가 밝힐 의견들을 성실히 밝히고 그 결과에 따를 것이다"며 "성실히 영장실질심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작년 8월경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민재는 작년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이나 회사 캐비넷에 (투약할 때) 쓴 주사기가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그는 또한 "그리고 저 때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등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서민재는 정신과 치료를 위해 약물을 과도하게 투약하였고, 연인인 남태현과 다툼이 있어 글을 올린 것으로 해명했습니다. 남태현 또한 "연인 사이의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며 "사적인 문제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후 영장실질심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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