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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 방류 일정이 일본 정부에 의해 24일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방류의 첫날부터 안전기준 부합 여부를 현장에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AEA는 방류 시작일부터 지속적으로 안전기준을 확인하고 평가할 예정이며,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를 공개해 국제 사회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IAEA는 이번 성명에서 오염수 방류에 안정성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IAEA에게 조사를 의뢰하여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보증받았으며, IAEA는 지난달 4일 종합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일본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방류 접근 방식과 활동이 국제 안전 표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IAEA는 또한 처리수를 통제된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하면 인간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이 미미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관계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 개시일을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12년 5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처분을 미루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일본 정부는 방류 작업을 신중하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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