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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처리수)의 3차 방류가 일본 정부의 운영 기준치를 훨씬 밑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가 있었다.

IAEA는 오늘 발표한 보도 자료에서 "세 번째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내 삼중수소 농도가 일본의 운영 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임을 현장에서 IAEA 전문가들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쿄전력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류 관련 데이터에서도 희석된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현재 188 베크렐(Bq)/리터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의 운영 기준치인 1500 Bq/리터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 상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는 1만 Bq/리터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되어 있던 오염수를 지난 8월부터 알프스(ALPS·다핵종 제거 설비)라는 처리 과정을 거쳐 희석시킨 후 해양으로 방류하고 있다.

이번 IAEA의 발표로 인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었다. 하지만 이는 세 번째 방류이며 앞으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일본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안전성과 투명성을 꾸준히 보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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