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HD현대인프라코어, 방산용 엔진 사업에 1527억5400만원 투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방산용 엔진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K-방산의 글로벌 성장세에 따라 방산용 엔진이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떠오르며 미래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5년까지 방산용 엔진 사업에 1527억54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투자금은 엔진 생산시설 구축 및 R&D(연구개발) 설비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현재 발전기, 산업용, 차량 및 방산용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 계획은 폴란드향 K2 전차 2차 계약을 고려한 것이다. 현재 HD현대인프라코어의 방산 엔진 연간 생산 능력은 100~120대 수준이다. 따라서 군산에 연간 100대 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에는 폴란드로부터 K2전차 수출용 엔진 1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폴란드와의 추가적인 2차 계약 수주가 이뤄진다면 엔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이달 안에 2차 계약 성공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방산용 엔진 매출 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부터 출하를 시작한 폴란드향 K2전차용 엔진의 매출이 본격화되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방산 엔진 매출은 전체 엔진 매출의 5% 수준이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05년에 K2 전차용 엔진 국산화에 도전하였으며, 2014년에 전차 엔진 개발에 성공하여 2019년부터 K2 전차에 탑재되기 시작하였다.

올해는 전차 엔진의 해외 첫 단독 수출에도 성공하였다. 이로써 독일의 독점이었던 글로벌 전차 엔진 시장에 새로운 진출을 이룩하였다. 지난 2월에는 터키의 방산업체 베메제(BMC)와 3131억원 규모의 전차 엔진 단독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계약은 1102억원에 이르는 1차 계약(2025년~2027년)을 포함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계약이 더 이루어질 전망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