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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HD)은 슈퍼사이클(초호황) 구간에 진입하여 2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고수익 선종에 특화된 수주 활동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5조112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3.5% 감소한 것으로 조선 부문의 대외 환경 개선에 따른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였다.

특히 조선 부문에서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이 크게 일조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고가 선박 비중이 높아지는 믹스변화가 가장 빠른 회사로,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9.9% 증가한 74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조선업 불황 시기에 수주한 저가 수주분을 해소하고, 고수익 선박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또한, 헤비테일 계약 방식을 통해 고부가 선박 건조 물량이 많이 진행되고 있으며, LNG선의 비중도 38%로 상당한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향후 조선 시장이 밝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회사 측은 이번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이 5.6%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고가 선박 비중이 높아지는 믹스변화에 따라 선박 건조업체들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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