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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들도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유해가스 제거 등의 분야에서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3에서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들이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기술을 전시한 벤처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한 예로, 반도체 벤처기업인 영진아이엔디는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걸러내는 플라즈마 스크리버를 상용화한 첫 번째 기업이다. 이 기술은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삼불화질소(NF3)의 95% 정도를 저감시킬 수 있다. 현재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이 기술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악취와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저감시키는 시스템(YVS-30)도 개발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이엔에스(ENS)는 친환경 철도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개발했다. 기존의 GIS는 절연능력이 높은 육불화황(SF6) 가스를 사용했는데, SF6는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주는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엔에스는 SF6 대신 친환경 절연가스인 드라이에어(Dry air, 압축공기)를 활용하였다.

또한 내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대규모 발전소 중심의 전력시스템을 지역 중심 분산형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도 소개되었다. 이 법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들은 재생에너지 분산 발전과 관련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들의 친환경 기술 개발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과 성과는 그린 경제의 확대와 친환경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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