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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연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가해자인 관객 3명을 용서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DJ 소다는 지난 8월 SNS를 통해 성추행 피해를 고백한 후, 관객들에게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연을 주최한 일본 기획사 트라이 하드 재팬은 "성추행 혐의로 고발된 관객 3명이 사과문을 제출한 뒤, DJ 소다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획사도 DJ 소다의 의견에 따라 가해자 3명에 대한 고소를 철회했습니다. 기획사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DJ 소다를 지원하며 가해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J 소다는 지난 9월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 출연해 성추행 피해로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습니다. 방송에서 그는 "일본 공연 중에 노래를 부르며 관객석으로 내려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러 명이 가슴을 만졌다"고 밝혔습니다. 한 손은 마이크를 잡은 채로 다른 손은 관객에게 당겨져서 속수무책이었고, 옷 속까지 손이 들어오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기분이었고, 이렇게 수치스러운 경험이 없었다"고 애써 설명했습니다.

DJ 소다의 용서 결정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이는 그의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힘든 시간을 겪었고, 가해자들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일본 공연 문화와 여성 안전에 대한 문제가 더욱 논의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더 나은 사회 변화가 이루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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