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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국의 경영난을 겪은 CNN방송에 새 CEO로 마크 톰프슨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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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1 09:13

미국 CNN 방송이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지만, 새로운 희망을 가져올 수 있는 최고경영자(CEO)로 마크 톰프슨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톰프슨은 이전에 뉴욕타임스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CNN은 29일(현지시간), 톰프슨을 새로운 CEO로 내정하고 있다고 전달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CNN의 모기업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일부 고위 임원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톰프슨은 영국 런던 출신으로, 1979년에 BBC에 수습사원으로 입사하여 2004년에는 사장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그 후, 2012년에 뉴욕타임스로 이적하여 8년 동안 종이신문을 디지털 매체로 변신시키는 일을 주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뉴욕타임스는 온라인 구독자 수를 크게 늘리며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뉴욕타임스의 구독자는 1000만 명에 이르며, 이 중 900만 명 이상이 디지털 구독자입니다.

CNN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론사 중 하나이지만, 최근 18개월 동안 시청률과 수익이 급격히 감소하며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전 CEO였던 제프 주커는 사내 연애 사실을 숨기다가 2020년 2월에 불명예 퇴진하였고, 이후 새로운 CEO로 영입된 크리스 릭트 역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 방송을 주도하여 비난을 받고 1개월 만에 사임하는 등 리더십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 가운데, CNN의 시청률은 MSNBC와 폭스뉴스 등에 뒤처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CNN의 주요 과제는 현재 경쟁이 치열한 케이블방송 산업에서 디지털 중심으로의 전환입니다."라며 "톰프슨은 전 세계에 4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방송사의 네트워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CNN은 새로운 CEO 마크 톰프슨을 통해 경영난을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