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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이스라엘 방문, 첩보 공유 전망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인 윌리엄 번스가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이스라엘은 현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상황에 처해 있으며, 번스 국장은 이와 관련해 첩보 정보와 위치 정보 등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중동 국가 순방의 첫 번째 목적지로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보도되었다. 번스 국장은 이스라엘 정보당국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에서는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들의 위치 정보와 하마스의 추가 공격 가능성 등에 대한 첩보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자지구에서 격화되는 지상전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예상된다.

시사잡지는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하여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엇을 하라는 지시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며, "다만 9·11 사태 이후 미국이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이스라엘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번스 국장은 이스라엘 방문 후 요르단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 후 압둘라 2세 국왕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가자지구 병원 폭발 사고로 인해 취소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번스 국장이 과거 요르단 대사로서 압둘라 2세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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