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 1위 전기차업체 BYD가 헝가리에 유럽 첫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고 밝혀졌다. 이에 유럽연합(EU)은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BYD의 유럽 공장 건설로 중국 업체의 유럽 현지 생산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BYD는 현재 헝가리 정부와 구체적인 공장 위치와 투자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헝가리 총리인 빅토르 오르반은 지난 10월 중국을 방문하여 BYD 본사를 참관하였으며, BYD 경영진과 헝가리 고위층 간의 접촉이 빈번하게 이루어져 BYD의 헝가리 공장 계획이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BYD의 유럽 진출은 최근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뮌헨모터쇼에서 BYD의 브랜드 및 홍보 총괄 임원은 BYD가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특히 이스라엘과 스웨덴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BYD는 올해 해외 판매 목표를 작년 대비 25만대로 대폭 상향조정하였다고 전했다.

BYD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뿐만 아니라 전기차 부품 조달에도 유럽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연내에는 유럽 전기차 공장의 위치를 확정하여 현지 생산능력과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하였으며, BYD를 비롯하여 상하이자동차, 지리자동차 등 3개사를 정밀 조사 대상으로 지정한 것도 BYD의 유럽 공장 건설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업계는 유럽의 반보조금 조사 시작 이후 중국 업체의 유럽 현지 생산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YD의 유럽 첫 전기차 공장 건설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며,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