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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를 토대로 주요 대학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과는 428∼434점으로 분석됐다고 알려졌다.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통합 수능 시행 이래 최대로 벌어지면서 이과생의 문과 침공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격차가 2점으로 줄면서 문과 침공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유불리 문제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종로학원과 메가스터디 등 입시업체들은 국어·수학·탐구 영역 표준점수 합을 기준으로 서울대 의대의 합격 가능권을 428~434점으로 예측했다. 또한, 연세대 의대는 426~431점, 고려대 의대는 423~427점으로 합격선을 예상했다. 이에 대해 종로학원 대표는 "(의예과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8~11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종로학원은 주요 의·약학계열 대학들의 합격선을 전망했다. 서울대 치대는 425점, 성균관대 의대는 424점, 경희대 약대와 중앙대 약대는 모두 408점으로 예상되었다. 인문사회계열 경영대의 경우, 서울대 경영은 406~411점, 연세대 경영과 고려대 경영은 모두 395~403점으로 합격 가능 점수로 제시되었다.

신설학과인 반도체 등의 점수도 상승했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411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404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403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398점으로 예측했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아지기 때문에 계열을 막론하고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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