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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7건의 성 관련 경찰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전북경찰청과 뉴스1에 따르면 잼버리기간 접수된 성 관련 신고는 7건이다. 잼버리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침입한 것 외에도 6건의 성범죄 신고가 더 들어온 셈이다.

해당 남성 지도자는 지난 2일 오전 5시 20분께 잼버리 영내에 있는 여자 샤워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았다. 당시 여성 샤워실에 있던 그는 스카우트 전북연맹 지도자 등에게 발각되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한 결과 해당 남성 지도자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입건해 최근 송치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의 행위가 위법했다고 판단하면서도, 성적 목적에 의한 범행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경찰조사에서 이 남성은 "더워서 샤워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발생 후 전북연맹 스카우트 대원 80여명은 "성범죄가 발생했는데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조직의 대응에 실망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조기 퇴영했다.

경찰은 뉴스1에 "해당 남성 지도자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6건의 경우 피해자 진술 거부 등의 이유로 종결 처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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