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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남학생의 노인 폭행 영상 공개, 비난 여론 확산

경기 남양주시에서 10대 남학생이 60대 노인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이 영상에서는 남학생이 노인의 얼굴을 발로 때림과 동시에 그의 일행들이 웃음을 터트리는 소리도 들려왔다. 그러나 피해자인 할아버지는 학생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은 종결되었지만, 국민들은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을 표출하고 있다.

이 폭행 사건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12일 자정쯤 발생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고등학교 남학생 A군은 해당 건물의 경비원인 B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했으며, B씨는 흰머리가 희끗한 노인이었다.

A군은 B씨에게 허리 태클을 시도해 그를 넘어뜨리고, 축구공을 차듯이 그의 얼굴을 공격했다. 노인도 저항을 시도하며 주먹을 휘두르지만, 체격이 건장한 10대에 대항할 수 없어서 결국 폭행당했다. 이때 A군의 친구들은 이런 상황을 촬영하며 영상에는 여성의 웃음 소리와 "대박" 등의 소리가 담겨있었다.

이 영상이 돌면서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피해자인 B씨가 어떤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건은 현장에서 해결되었다. B씨는 학생들로부터 사과를 받았으며, 학생들은 재차 사과하겠다고 전달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 종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분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들은 "경비원은 대부분 은퇴 후 존경받으며 잘 지내는 어르신들이다. 저런 10대 학생에게 모욕을 당하다니 분노스럽다", "이런 행동은 불이익을 받아야 진정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여론에서는 "경비원이 일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으려 한 것 같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은 단호한 처벌과 동시에 사회적인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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