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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결정자 이강인(22, PSG)이 어려운 조에 뽑혀났다. 괴물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의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다. 코리안리거 트리오를 보유한 셀틱의 상대들도 쉽지 않다.

UEFA는 1일 오전 1시에 프랑스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23-2024 유로파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유럽 최고 32개 팀의 상대들도 결정됐다.

이강인이 활약 중인 프랑스 절대 1강 PSG는 역대급의 어려운 조에 속해있다. F조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이탈리아 AC 밀란, 잉글랜드 뉴캐슬과 맞붙게 된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뛰는 마르코 로이스가 대표적인 선수이다. AC 밀란은 유럽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탈리아 명문이며, 뉴캐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하여 20년 만에 별들의 무대에 복귀했다.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여 엄청난 전력 보강도 이루어졌다.

F조에는 누가 진출하든 누가 탈락하든 이상한 게 없는 상황이다. 4개 팀 모두 UCL 정상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PSG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 이번 여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알힐랄) 등 슈퍼스타들을 내보내면서 이강인, 마우엘 우가르테 등 포지션별로 필요한 보강을 실시했다. PSG는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지만, UCL에서는 반복적으로 탈락하는 아쉬움을 안고 있다. 메시가 있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므로 이강인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꿈꾸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어떤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하더라도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에 따라 김민재의 존재감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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