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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원내대표는 2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비판하며 "윤 대통령은 산적한 과제에도 오만과 독선의 이념타령으로 국민들을 실망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사용된 이념 패거리 카르텔이라는 표현을 거스르며 "우리 사회나 경제 분야에서 이해관계를 독점하는 세력들의 카르텔을 해체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법조 카르텔이나 대기업의 중소기업 갑질 문제에는 실질적인 관심이 없고, 그저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만 카르텔을 운운하며 해체하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접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과 구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정치적 갈등으로 시간을 보내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은 이제 특정 정당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하며,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하고 협력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2024년에는 국제적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 두 개의 전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경제와 안보의 불안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의 현실화와 기후위기, 저출생과 고령화, 인구 감소 등 구조적인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모아 제시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 원내대표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그는 윤 대통령의 신년사와 관련하여 국민들의 실망을 표현하고 대통령에게 돌아보며 상황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해 달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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