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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여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할인 항공권의 수량이 줄어들어 체감 항공권 가격이 상승하고, 유류할증료 부담도 추가되고 있다.

최근 한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에 따르면, 다음달 15일에 인천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여 같은 달 24일에 돌아오는 왕복 항공권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31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의 왕복 항공권 가격인 341만원대와 큰 차이가 없다.

같은 기간에는 인천 출발 미 로스앤젤레스(LA) 왕복 일정도 이용할 수 있다. LA 현지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하는 1회 경유 최저가 항공편을 선택할 경우 18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역시 공식 홈페이지의 최저가(206만원)와 차이가 10% 수준이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인 7~8월 휴가철과 큰 차이 없이 왕복 항공권 예산을 잡아야할 상황이다.

또한, 동남아시아인 인기 여행지인 태국 방콕으로의 항공권 가격도 상당히 높다.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에 따르면, 인천에서 태국 방콕으로의 왕복 항공권은 7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행객들은 여전히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항공권 가격 상승은 여행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항공권 예약을 할 때는 미리 예산을 잘 계획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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