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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국제유가 하락에 일제히 반등…겨울 휴가와 겹친 호재에 기대감↑

항공주들이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겨울 휴가 시즌과 맞물려 여행 성수기도 접어들고 있어 호재가 겹쳤습니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도 항공주에 대한 악재가 피크를 찍었으며, 내년 성장세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7일 오전 11시 38분,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300원(1.35%) 상승한 2만265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시각에 360원(3.45%) 오른 1만800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도 4%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항공주의 강세는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진 영향이 큽니다. 6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전일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하여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올해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의 사건입니다.

또한 이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해소되었습니다. 전날 EU 집행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2월 14일 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에 대한 잠정 결론을 내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항공주들은 그동안 국제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로 인해 이중고를 겪어왔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항공 수요에도 웃지 못하면서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항공주들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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