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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과 수소를 결합한 열린 에너지가 제안되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을 위한 수단 중 하나이지만, 생산비용이 매우 비싸다면 오히려 에너지 위기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렴하면서도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의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인 정범진 교수는 그린비즈니스위크(Green Business Week, GBW) 2023의 개막총회에서 합리적 그린에너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정 교수는 "2019년 우리나라의 에너지 사용을 살펴보면 무탄소 에너지 비중은 35%에 불과하며, 전기보다는 화석에너지를 4배 이상 많이 사용했습니다"라며 "화석에너지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기화나 수소에너지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정 교수는 "화석연료 개질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것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며 "결국 깨끗한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범진 교수는 탄소중립=신재생이라는 사고방식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탄소를 줄이는 것은 목표일 뿐이며, 재생에너지 보급과는 다른 수단일 뿐"이라며 "탄소중립은 목표이고 재생에너지 공급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무탄소에너지인 원자력 발전 등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 생각되며,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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