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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삼각 협력체계로 재건사업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9월부터 한-폴란드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하여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발굴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과 민간기업들이 추진 중인 약 520억 달러 규모의 재건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로써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의 삼각 협력체계가 구축된 것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력 거버넌스 구축, 정부 지원이 시급한 분야에 파일럿 사업 적극 추진, 민간 주도 사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의 방향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에 따라 양국 정부는 고위급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최 수석은 "9월부터 한-폴란드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하여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며 "지난 5월 국토부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간에 동일한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으므로 사실상 대한민국,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부 간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3각 협력체계가 완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플랫폼으로서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시 인력이 현지에 상주하여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지원에 힘쓸 것이다.

한국 정부는 폴란드와의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폴란드-우크라이나의 삼각 협력체계를 갖추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재건사업은 우크라이나의 발전과 함께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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