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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추가적인 실무기술협의를 오는 7일에 진행한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제안한 3가지 항목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4일에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대응 브리핑을 통해 한일 실무협의 일정과 의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박 차장은 "지난달 26일의 한일 국장급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다음 회의 일정을 8월 첫째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양국 모두 내부 검토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어 부득이하게 8월 첫째주를 넘기고 다음주 월요일에 실무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논의 내용은 한일 정상회담 때 논의되었던 3개 항목을 향후 어떻게 구체화할지 실무 간 협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는 검토 보고서에서 기술적 제안 4가지를 요청했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일본 정부) 담당자들이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 측이 제안한 사항을 일본 정부가 (실무협의 전) 다 검토해야하기 때문에 일본 측의 준비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이 제안한 기술적 제안은 (일본 정부가) 직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실무협의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제안한 3가지를 일본이 수용할지가 관심사입니다. 특히 국내 전문가가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될 수 있는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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