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시작...정부 호소에 야당 투쟁 강화

일본 정부가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태평양 앞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과학적 근거 없는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이 국민을 가장 위협한다"며 "정부와 과학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한 반발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 수입 금지 법안을 제출하는 등 관련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 총리는 이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담화문에서 "일본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로 과학적 기준을 철저하게 지키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30여 년간 지속되는 방류 과정에서도 일본 정부가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도록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 총리는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이 국민을 크게 위협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우리 바다가 오염되는 근거 없는 선동으로 수산업이 위협받고 있다"며 "과학적이지 않은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을 경계하고, 정부와 과학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국내 수산업의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한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지원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산물 비축 및 수매도를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할 것"이라며 "수산물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다섯 배 늘리고, 대출한도를 한시 상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도쿄전력은 하루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17일간 7800톤을 방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우려와 반발이 나오고 있으며, 향후 상황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