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미일 정상회의 성공, NYT "미국의 외교적 꿈 실현"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3국은 정상간 핫라인 설치를 포함해 안보, 경제(공급망), 과학기술 연구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공조를 약속했다.

뉴욕타임즈(NYT)는 한국과 일본이 수십 년 동안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지만, 역사적인 갈등으로 인해 불화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의 한국 식민통치로 인한 역사분쟁이 그 원인이었으며, 이로 인해 양국은 서로 사이좋게 지낼 수 없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통나무를 쪼개기 시작했다"며, 지난 3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이에 대가로 일본은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무역 제한을 해제했다.

최근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경제적, 군사적 야망과 같은 공동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를 모으는 것이 시급한 시기이다. 그러나 서울과 도쿄의 관계는 오랫동안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노력에서 가장 약하고 불편한 고리였다고 NYT는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점증하는 핵 및 미사일 위협은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의 3국 협력 구축의 전략적 가치를 인식하게 만들어줬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정찰 자산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3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가 북한의 남한 공격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납득시켰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미국의 외교적 꿈이 실현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맹국들은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안보와 경제,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