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미·일 정상, 다음달 캠프데이비드서 회의 예정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통령 전용 별장에서 3국 정상이 만나는 것이 사상 처음이다.

20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8월 중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혀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3국 간 조율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언론에 공지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다자회의를 통해 3국 정상과 회담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오직 3국 정상회의를 위해 한 곳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이 이번 회의를 위해 시간을 내서 모인다는 것 자체가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를 제안한 지 약 3개월 만에 실제 회동이 성사된 것이다. 3국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공동 대응 및 협력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발송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캠프데이비드에 외국 정상이 초청될 예정이며, 이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행사이다. 한국과 미국 간 최근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시작해 강력한 확장억제를 추진한 만큼, 일본까지 참여하는 추가 기구나 협의체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미 한·미·일 정상은 작년 11월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회담을 통해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3국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은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고 강력한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