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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만 신약 개발에 총력
한미약품이 비만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비만 신약 개발을 위한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미약품이 비만 예방, 치료, 관리 등을 위한 혁신적인 신약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너 2세인 임주현 전략기획실장이 총괄하고 있다. 임주현 실장은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 개발 의지를 이어받아 개발 속도를 높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미약품 연구개발(R&D)센터와 신제품개발본부, 전략마케팅팀, 평택 바이오플랜트, 팔탄 제제연구소,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의 연구진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제품으로는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비만 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개발되고 있다. 이 제품은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10월부터 국내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한 한미약품은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높이는 글루카곤,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차세대 비만 치료용 삼중작용제(LA-GLP·GIP·GCG)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랩스커버리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적용했다. 개발 초기 단계인 동물시험에서 이 제품은 체중을 25% 가량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한미약품은 이번 HOP 프로젝트를 통해 비만 예방, 치료, 관리 등을 위한 맞춤형 혁신 신약을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고 임성기 회장의 업계에 대한 열정과 비만 신약 개발에 대한 의지를 이어받아 개발 속도를 높이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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