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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한미그룹의 비만 관리로 미래 성장 동력 정해
한미사이언스, 비만 신약 개발 프로젝트 H.O.P 가동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비만 관리를 선택했다고 밝혀졌다. 한미사이언스는 비만 신약 개발을 위해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이며,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자 한다.

13일, 한미사이언스는 비만 신약 개발을 위해 H.O.P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 GLP-1·글루카곤·GIP 삼중작용제 LA-GLP·GIP·GCG 등 5개 후보물질이 포함되었다.

LA-GLP·GIP·GCG는 한미의 기존 바이오신약 플랫폼 랩스커버리가 아닌 완성 단계에 진입한 차세대 독자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되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전 세계적으로 임상 2b상시험 단계인 에포시페그듀타이드와는 다른 물질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전임상에서 확인된 효과 등을 바탕으로 LA-GLP·GIP·GCG가 비만 대사 수술(25% 내외)에 버금가는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GLP-1 제제 사용 시 생기기 쉬운 근육량 손실을 방지하여 체중 감량의 질을 개선하고, 요요 현상 억제에 도움을 주는 바이오신약, 폭식 등 섭식장애를 개선하는 후보물질도 발굴되었다.

한미사이언스는 먹는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개발도 진행하여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먹는 GLP-1 제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한미사이언스는 비만 치료제 사용 시 환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투약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반영하여 디지털 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비만 관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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