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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컨테이너 선사 순위에서 스위스 선사 MSC가 덴마크 선사 머스크를 제치고 선복량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알파라이너 해운연구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MSC는 526만TEU의 선복량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은 19.2%에 달합니다. 한편, 한국 선사인 HMM은 선복량 79만TEU로 세계 8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시장 점유율은 2.9%에 불과합니다. 순위 20위권 안에는 고려해운과 장금상선이 각각 14위와 19위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 정기선 해운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원양 정기선 해운은 미주 항로와 유럽 항로에서 1만8000TEU 이상의 대형선을 이용한 각축장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에서 운임이 폭증한 것은 선사 연합체인 얼라이언스가 인위적으로 선복량을 조정한 결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얼라이언스에 대한 감시와 규제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화물을 수입하는 창출국이지만, 자국 원양 컨테이너 선사는 단 한 개도 없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선사들이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최저 수준의 시장 운임을 제공하도록 하여 미국의 이익을 보장하고자 합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얼라이언스에 대한 감시와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 대형 선사들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원양 최종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중간 항만을 이용하여 빈 선박을 채우는 저운임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시장 조작은 아시아 선사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는 무역의 안보와 공급사슬 복원력을 위해 정부의 개입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무역에서 다자간 협력과 정부의 개입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의 정기선 해운 업계는 현주소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발전과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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