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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기술 유출, 중국의 꼼꼼한 벤치마킹에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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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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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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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이 만든 건데 왜 우리 것보다 안 좋은 걸까요? 일본 기술이 들어가지 않았나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인 IFA 2023에서는 LG전자 전시관이 메세 베를린 전시관에 마련되었습니다. 이곳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은 LG 로고가 박힌 올레드 TV로 한꺼번에 몰려갔습니다. 그들은 휴대전화를 꺼내서 영상을 찍기도 하고, TV 뒤를 열어보기까지 했습니다. 그 정도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은 연구원을 연상시킬 정도였고, 직원조차도 그들의 탐색을 막기 위해 제지를 받았다는 일도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전시관에서도 유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중국 전자업계의 벤치마킹은 본격적이고 독창적이었습니다. 그들은 첩보영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꼼꼼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조사했습니다. 삼성이나 LG전자는 물론 일본 기업인 도시바나 샤프까지도 그들의 제품을 뜯어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산업 분야로 확장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외교 방식, 일명 전랑(늑대) 외교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TV나 냉장고, 세탁기 등 기술력이 내수용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한국과 일본 제품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 준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스파이를 운영하는 중국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까지도 그들의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삼성·LG가 제품을 출시하면 1~2달 내에는 중국 시장에 비슷한 제품이 출시되곤 합니다. 그리고 제품의 스펙 설명까지도 매우 흡사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 한 제조사는 OLED TV의 장점으로 빛 번짐 없는 완벽한 블랙 표현을 내세웠는데, LG의 올레드 TV와 거의 동일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취업하거나 기술을 훔치기 위해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주요 기업을 타겟으로 삼아 제품을 구매하고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실행하기도 합니다.

산업 전시회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활용합니다. 여기에서 중국의 산업스파이들은 마음껏 정보를 수집하고 벤치마킹을 실행합니다. 이는 국내 기업들에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큰 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도전에 맞서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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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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