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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불안 요인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부진과 통화 긴축에 따른 투자 위축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경기 침체로 인해 한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발표한 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한 달 전 대비하여 우리 경제의 수출 부진이 약간 완화되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 불안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전에 KDI는 "경기가 저점을 지나가고 있으며 점점 완화되고 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8월 중순 중국의 부동산 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 불이행 위기가 발생하면서 중국 경제 침체 우려가 커져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한국 경제의 부진 완화 평가는 유지되고 있지만 위험 요인이 많아졌다"며 "한국은 중국에게 많은 수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악화하면 한국 경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KDI는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지만 긴축적 통화정책과 중국의 경기 불안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중국은 부동산 기업의 금융 불안과 부동산 투자 부진 등 경기 하락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중국은 경기 둔화 대응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주요 경제 지표의 부진은 심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제통화기금(IMF) 협의단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후에도 중국이 한국 경제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 경제는 중국의 경기 상황을 주시하고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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