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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산기업 한국항공우주(KAI)는 2018년에 FA-50 기종을 활용하여 21조원 규모의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에 도전하였지만 실패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실패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5년 후, FA-50는 이전의 실패를 극복하고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가입국인 폴란드 등에 연이어 수출되어 한국의 핵심 방산 수출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은 FA-50는 이제 미국 해군과 공군의 고등 및 전술 훈련기 입찰전에 참여하여 50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사업에 도전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형 독수리"의 미국 시장 정복이 시작될 것입니다.

KAI는 7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735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증가하였지만 영업이익은 75.6% 감소하였습니다. 상반기 실적을 합산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5%, 62.3% 감소한 1조 3,022억원, 27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상반기 실적에는 이라크 기지 재건 공사와 공군 TA-50 2차 사업 등이 반영되지 않은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의 둔화는 상반기까지에 한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는 KAI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조 7,789억원과 3011억원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추정치가 실현된다면 KAI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6%와 11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큰 도약이 이루어지며 전체 실적을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산업 분석가와 증권사에서는 올해 실적의 하락은 주로 상반기에 집중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KAI는 FA-50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세계 시장에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뿐 아니라 다른 선진 시장에 대한 수출 잠재력을 평가받을 기회를 얻었으며, KAI와 같은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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