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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계청이 아프리카의 탄자니아에서 통계 협력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드물게 10년 만에 인구 센서스를 실시한 국가로, 세계은행과 유엔인구기금 등 국제기구와 한국의 K-통계가 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탄자니아는 인도양 및 아프리카 8개국과 국경을 접한 동아프리카의 전략적 요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탄자니아는 1978년부터 10년 주기로 인구 센서스를 실시해왔지만, 국제기구와 외국 공여 자금에 의존하고 필요한 인력과 전산장비 등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탄자니아 통계청은 인구 센서스 실시, 개발계획 성과 측정,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모니터링을 위해 한국 통계청에 공적개발원조(OAD)를 요청한 것입니다.

한국 통계청은 OAD 중점 협력국인 탄자니아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지역으로 통계 협력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021년부터 탄자니아 통계 역량 강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K-통계가 아프리카 지역의 탄자니아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성공적인 인구 센서스 수행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인구 센서스는 고대 바빌로니아 시대부터 조사한 기록이 있는 가장 오래된 통계 조사 방법입니다. 당시에는 징병과 징세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근대적 개념의 인구 센서스는 1709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은 삼국시대부터 호구조사라는 이름으로 인구 센서스를 시작하였습니다. 1896년 9월 호구조사 규칙이 시행되어 근대적 의미의 통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현재는 한국 통계청이 5년마다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구 센서스 기법은 아프리카 지역으로까지 진출하였으며, 탄자니아의 성공적인 인구 센서스 수행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통계청은 탄자니아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통계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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