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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이후 주한유엔군사령부와 주한미군에서 복무한 예비역 장병과 그 가족들이 오는 10일 한국을 다시 찾습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유엔사 및 주한미군에서 복무한 예비역 장병 45명과 가족 44명 등 총 19명이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한국에 방문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유엔사와 주한미군 복무 장병들에 대한 재방한 초청 행사로, 2021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의 6·25전쟁 참전용사인 로버트 젠킨스(88)와 켄림 모이(92)를 비롯하여,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데니스 불라드(67)와 한국 공군 수송기(C-130) 개발에 도움을 준 에릭 스톤(61)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 근무 당시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던 남편을 만나 결혼한 마시 모필드 부부도 함께 방한할 예정입니다.

방한 일정은 11일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와 캠프 험프리스 방문으로 시작하여, 12일에는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미 육사 6·25전쟁 전사자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한 뒤 판문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 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한미동맹 학술회의에 참석하며 창덕궁과 전쟁기념관도 둘러볼 계획입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유엔사와 주한미군 복무 장병들은 전후 대한민국 재건과 굳건한 안보태세 유지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라며 "보훈부는 6.25전쟁 참전의 인연을 유엔사와 주한미군 장병들로까지 확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한미동맹을 비롯한 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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