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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삐약이 신유빈,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

한국 여자탁구 선수인 신유빈(대한항공)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올해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2년 전 도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민 삐약이 신유빈의 소리는 실력뿐만 아니라 성숙한 마음까지 가지게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TV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신유빈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제대로 된 태극마크 데뷔전을 치르며 전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 특유의 삐약이 소리로 공을 받아낼 때마다 큰 사랑을 받은 신유빈은 한 순간에 여자탁구의 간판 스타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신유빈은 도쿄올림픽 이후 오른 손목 피로 골절 부상으로 오랜 기간 슬럼프를 겪었다. 손목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상이 재발하기도 했던 그는 2023년에 들어 부상을 완전히 극복하고 다시 조금씩 부활하였다.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전에서 1위로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어 5월에는 남아공 더반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라고스 컨텐더 대회에서는 단식과 복식 모두 2관왕에 오른 신유빈은 WTT 튀니스 컨텐더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WTT 자그레브 대회에서는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신유빈은 연속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7월에는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단식 랭킹에서 생애 첫 TOP 10 진입을 성공하였다. 2021년부터 ITTF 랭킹 산정 방식이 바뀌었는데, 이후로 한국 선수 중 여자 단식에서 TOP 10 안에 들어간 선수는 전지희와 신유빈 두 명뿐이다.

신유빈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향한 열정과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기대 속에서 신유빈의 도전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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