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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개발로 한강을 중심으로 한 미니 신도시 조성 예정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의 재건축은 개별 단지를 넘어 한강을 중심으로 한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압구정동과 성수동을 연결하는 다리도 설치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변 중심의 새로운 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림픽대로 위에 덮개를 설치하여 한강 접근성을 개선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압구정 2~5구역의 재건축 사업에 대한 신속통합(신통) 기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개별 단지 차원을 넘어 일대가 하나의 도시로서 경관, 보행, 녹지, 교통체계 등이 일관성을 갖도록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의 가장 큰 목표는 한강의 매력과 가치를 담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압구정동에 위치한 준공된 지 40년 가까이 된 노후 단지들이 한강 중심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상형 아파트로 획일적인 경관을 형성해왔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노후 단지들이 재건축 과정에서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했다. 최고 높이를 35층으로 제한하는 규제가 폐지되어 50층 안팎으로 계획되었으며, 한강변 첫 주동 15층 높이 규제도 유연하게 적용하여 20층 안팎으로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압구정동과 성수동을 연결하는 동호대교와 성수대교를 따라 광역통경축을 형성하는 계획이다. 한강 건너편에는 서울숲, 응봉산, 달맞이봉공원 등의 자원과 압구정동의 보행통경축을 연계하여 입체적인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강변 30m 구간은 수변 특화 구간으로 설정되며, 이곳에는 주민공유시설, 열린 공간, 조망명소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압구정동 일대의 주거환경과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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