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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뮤지컬, 프리다 칼로의 고통과 환희의 이야기

멕시코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무대로 펼쳐낸 뮤지컬 프리다가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를 하고 있다. 이 작품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콘서트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칼로는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화가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에 앓았던 소아마비로 인해 후유증을 겪었고, 교통사고로 인해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삶을 보냈다. 또한, 당대 유명 화가인 디에고 리베라와의 사랑과 불륜, 연이어 일어난 유산으로 인해 여러 차례 고통을 겪었다.

뮤지컬 프리다는 프리다 칼로가 인생 마지막순간에 더 라스트 쇼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프리다의 어린 시절부터 만난 인물들과의 이야기는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 세 캐릭터를 통해 그려진다.

프리다 칼로의 삶은 고통을 넘어 불행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머리와 마음으로 투영한 불행을 환희라는 모순적인 단어와 수식으로 표현한다. 프리다 칼로는 프리즘을 통과한 불행의 완벽한 굴절이다. 이것이 프리다가 그려낸 주요 내용이다.

뮤지컬 프리다는 추정화 연출의 표현력이 뛰어나다. 이 연출가는 이전 작품인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와 스모크 등을 통해 묵직한 여운을 주는 연출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무대 위에서 극적이고 강렬하게 표현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귓가를 때리는 사이렌 소리, 프리다 칼로의 숨이 턱 막히는 여정의 끝에 찾아온 해방감은 경이롭기까지하다.

프리다 뮤지컬은 고통과 환희의 이야기를 통해 프리다 칼로의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그녀의 열정과 의지는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며, 그녀가 겪은 고통과 불행을 극복하며 빛나는 환희를 찾아가는 이야기는 여러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한다. 프리다는 예술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다시 발견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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