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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전략적인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한후이 중국 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에서 양자간의 전략적 관계를 비롯하여 양국의 협력과 관련된 모든 현안과 핵심 문제들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푸틴 대통령은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시 주석의 10월 중국 방문 요청을 수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두 정상은 7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시 주석이 지난 3월 러시아를 방문하며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로서의 첫 만남입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서방 제재로 인해 궁지에 몰려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러시아는 북한과 중국과 손을 잡고 한국, 미국, 일본과의 공조를 이뤄내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7월 북한 방문 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북중러 합동군사훈련을 제안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러한 대립적인 상황을 원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과 꾸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이 추진 중인 파워오브시베리아2 가스수송관 사업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워오브시베리아2는 러시아 북부 야말반도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를 거쳐 중국까지 연결된 6700km의 가스관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러시아는 중국 북부까지 연간 500억m³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만, 중국은 이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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