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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망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하며 유족들에게 애도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의 사망을 애도하면서도 인생에서 심각한 실수를 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CNBC는 "푸틴 대통령이 유족들에게 비인격적인 발언을 하며 프리고진 사망에 대한 침묵을 깼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 언론들에 따르면 24일 현지 시간에 푸틴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프리고진이 탑승한 항공기 추락 사고를 언급하며 "모든 희생자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 항상 비극적인 사건이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덧붙여 "1990년대 초부터 오랫동안 프리고진을 알고 지냈다. 그는 재능 있는 사람이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아프리카에서도 활약했다"고 말하며 프리고진을 유능한 사업가로 칭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프리고진은 복잡한 운명을 가진 사람이었다. 때때로 그는 실수를 범하거나, 때때로는 내 요청에 응답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범한 실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지난 6월 러시아 국방부에 대한 불만으로 모스크바를 향한 무장 반란 시도 등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고진은 10대부터 사기와 성매매 알선 등의 범죄로 살아왔으며, 1980년대 외식사업을 시작하면서 푸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식당을 자주 찾아가며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프리고진은 사업을 성공시키고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이끄는 수장으로 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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