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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 시장에서는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도 선수를 쉽게 영입할 수 없다고 한다. 골프클럽 14개 중에서도 퍼터는 선수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달라서 쉽게 바꿀 수 없고, 한번 감을 익힌 퍼터를 바꾸는 것은 큰 리스크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신제품이라고 해서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다. 타이거 우즈는 나이키, 테일러메이드 등과 계약을 했지만, 퍼터는 스카티카메론 뉴포트2 하나만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퍼터로 메이저 대회 15승 중 14승을 거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수들 사이에서 특별한 퍼터에 대한 요청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퍼터는 2018년에 등장한 랩(L.A.B) 브랜드의 것이다. 그레이슨 머리가 2022년 소니 오픈에서 12m 버디퍼트를 성공한 순간, 그의 손에 쥐고 있던 클럽이 랩 퍼터였다고 한다.

랩 퍼터는 헤드 중앙에 샤프트를 끼우는 기술인 라이 앵글 밸런스(Lie Angle Balance)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라이 각을 완벽하게 밸런스시켜 스트로크할 때 퍼터 헤드가 동작하지 않고 정확한 임팩트로 이어지게 한다고 제조사는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센터 샤프트 기술은 이미 기성 브랜드들에 의해 선보여졌다. 그러나 테스트 결과는 환경 설정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PGA투어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를 통해 인생을 변화시키는 사례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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