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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세일에 기대를 가지고 온 강선이 씨는 실망하고 말았다. 평소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가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행사장을 찾기 위해 연차를 사용하고 아침 일찍 도착했다.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강선이 씨는 입장하고 금세 실망하게 되었다. 포스터에 적혀있던 특가 상품들은 찾기가 어려웠고, 옷값이 너무 비싸 상품을 구매하기에는 많은 돈이 필요했다. 짜증스러운 강선이 씨는 "할인 폭이 큰 패밀리세일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싸게 살만한 물건이 별로 없었다. 연차를 사용한 것이 아까울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패밀리세일은 점점 외면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알려져 있었지만, 패션업체들은 재고 처리를 위한 패밀리세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해외 직구의 증가와 함께 해외 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들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상품들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최근 한 주간 동안 여러 브랜드들이 이월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한 패밀리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바바패션이 보유한 아이잗바바, 지고트, 더틸버리, 빌보드스타일 등의 브랜드가 임직원 패밀리세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 한섬 또한 인기 브랜드인 타임, 마인, 시스템, 랑방, 톰그레이하운드 등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오픈런 대란이 벌어졌다. 패밀리세일의 인기는 여전하나,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브랜드들은 더 나은 패밀리세일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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