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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1명 사망, 150명 이상 인질…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미국인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는 약 150명의 외국인 인질이 붙잡혀 있어 추가적인 희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끔찍한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우리는 엄청난 규모와 범위의 비극을 목도하고 있다. 최소한 11명의 미국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슴이 찢어진다"며 "아직 행방이 불명한 미국 시민들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외 미국 시민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아직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하마스에 의해 억류된 인질 중에 미국 시민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당국과 인질 위기의 모든 측면에 대해 협력을 지시했다"며 "미국 정부 각 부처의 전문가들을 파견하여 이스라엘 당국과 함께 인질 구출 작전에 대하여 협의하고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미국인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희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와 인질 중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해졌다. 현재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약 150명의 인질을 감금하고 있는 상황이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사흘째인 오늘까지 양측의 희생자는 총 1,500명 가량에 이른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800명 이상의 사망자와 2,6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며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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