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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대선 후보 경선 투표용지에 포함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로,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인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캘리포니아주 선거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셜리 웨버 주 국무장관은 투표용지 인증 명단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포함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웨버 장관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캘리포니아 부지사인 엘레니 쿠날라키스는 웨버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며 "캘리포니아는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 트럼프가 투표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지를 결정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웨버 장관은 이 문제를 법적인 틀 내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투표용지에 후보자를 포함하거나 제외하는 문제는 캘리포니아의 법률과 절차 및 헌법에 근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웨버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포함시킨 결정을 내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 논란은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사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에 불복한 시위대는 의회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증을 막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사당으로 행진하라고 독려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유권자들은 수정헌법 14조 3항을 근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둘러싼 주(州)마다의 결정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번 캘리포니아 주의 결정은 법원에 의해 최종적으로 결론이 내려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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