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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메인주의 대선 경선에서 후보 자격 박탈 항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그의 후보 자격을 박탈한 결정에 항소하였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후보 자격을 배제한 메인주 국무장관 셴나 벨로우스의 결정을 주 고등법원에 취소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벨로우스 국무장관은 이전에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후 권력을 유지하려고 반란을 선동하였고, 이에 따라 미국 헌법에 따라 다시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트럼프의 변호사들은 2021년 1월 6일 미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에서 트럼프가 가담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벨로우스 국무장관이 그를 투표에서 배제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인주의 결정은 이전에 메인주 의원들이 벨로우스 국무장관에게 미국에 대한 충성선서 후 내란에 가담했다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미 헌법 조항에 따라 트럼프를 투표용지에서 제외시키고자 청원한 것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다.

트럼프의 옹호 단체와 일부 반트럼프 유권자들은 수정헌법 제14조 3항으로 알려진 이 조항에 따라 트럼프의 후보 자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다. 그들은 트럼프가 "2020년 대선이 도둑맞았다"는 허위주장을 퍼뜨려 지지자들의 폭력을 선동하며 의회가 당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의 경선 후보 자격 박탈 판결은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을 이어받아 이루어지며, 이에 트럼프 측은 콜로라도 대법원 결정에 반발해 연방대법원에 항소한 상태이다. 이러한 대법원 판결은 트럼프의 후보 자격 문제를 전국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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