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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세론"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공화당 첫 대선후보 경선을 열흘여 앞두고 하원 당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지지에 단일대오를 형성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대선 후 지지를 받아 "반(反)트럼프" 진영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큰 격차로 압도했다.

미 정치전문 매체에 따르면 하원 공화당 서열 3위인 톰 에머 원내 수석부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은 그들의 무기고에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실패한 정책들을 고수할 것"이라며 "공화당은 단결해서 우리의 분명한 선두 주자를 지지해야 할 때다. 그것이 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자랑스럽게 지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로써 하원 공화당 지도부 인사 5명의 지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트럼프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에머 수석부대표의 지지 선언은 그가 "반(反)트럼프" 진영이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머 수석부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대선 결과를 공식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반대표를 던지며 관계가 틀어졌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 조작을 주장하며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게 당선 인증을 미루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며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공화당 내에서 그의 대통령 후보로의 선출을 지지하는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트럼프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反)트럼프 진영에서도 트럼프 지지를 공언하는 의원들이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공화당 예비선거와 경선 결과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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