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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사용하는 선상 경제 통합은 "온라인 세계에서 국경 없는 경제를 통일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국 정부도 실크로드 e커머스를 강조하고 있다. 상하이시가는 최근 해외 시장을 향한 크로스 보더 e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목표는 디지털 세계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확립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인식이 깨져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알리는 이미 6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이며,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판둬둬의 자회사인 테무는 지난해 11월에는 활성화 고객 수가 3개월만에 7배로 급증했다.

유통산업을 취재하면서 알리와 테무를 사용한 경험에 대한 다양한 제보를 받았다. 한 대기업 임원은 "이사 후에 새집에 사용할 경첩 등의 제품을 알리에서 구입했는데, 다이소나 동네 철물점에서 파는 제품과 규격은 똑같지만 가격은 거의 3분의 1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년 남성은 방한용 골프 용품을 구매하면서 테무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몇천원짜리 상품을 매일 주문하는 일에 재미를 느꼈다. 사용 후 버리는 상품이기 때문에 품질도 나쁘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알리와 테무의 한국 시장 진출은 작년부터 본격화되었다. 알리는 2018년에 국내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중국 플랫폼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으며,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주시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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