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그리스, 오랜 앙숙에서 관계 개선 선언
지중해의 오랜 앙숙이었던 터키와 그리스가 관계 개선을 공식 선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6일 그리스의 일간 신문 카니메리니와의 인터뷰에서 "아테네에서 그리스 총리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와 함께 우호적인 공동선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7일 아테네에서 회담한 뒤 이 선언문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 상생해야 한다"며 "에게해 문제, 불법 이주 문제, 그리고 그리스 내 터키 소수민족 문제 등을 선의에 기반한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는 단지 터키의 적이 아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의 소중한 회원국으로, 서로의 권리와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며 터키와 그리스 사이에서 동부 지중해 지역에서의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터키와 그리스는 둘 다 NATO 회원국이지만, 에게해의 영원한 앙숙으로 불리는 만큼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그리스는 400년 가까이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1950년대에는 소련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협력하기도 했지만, 수십 년 동안 터키와의 에게해 섬 영유권, 영공 침범, 지중해 자원 탐사, 키프로스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해왔습니다.
지난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산 F-16 전투기 구매 문제와 관련해 그리스가 방해한다며 양국 간 회담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2월 터키를 강타한 대지진을 계기로 양국 간의 해빙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지난 7월에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등 관계 개선을 위한 급물살이 생겼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카타르에서 개최된 ...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6일 그리스의 일간 신문 카니메리니와의 인터뷰에서 "아테네에서 그리스 총리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와 함께 우호적인 공동선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7일 아테네에서 회담한 뒤 이 선언문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 상생해야 한다"며 "에게해 문제, 불법 이주 문제, 그리고 그리스 내 터키 소수민족 문제 등을 선의에 기반한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는 단지 터키의 적이 아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의 소중한 회원국으로, 서로의 권리와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며 터키와 그리스 사이에서 동부 지중해 지역에서의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터키와 그리스는 둘 다 NATO 회원국이지만, 에게해의 영원한 앙숙으로 불리는 만큼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그리스는 400년 가까이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1950년대에는 소련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협력하기도 했지만, 수십 년 동안 터키와의 에게해 섬 영유권, 영공 침범, 지중해 자원 탐사, 키프로스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해왔습니다.
지난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산 F-16 전투기 구매 문제와 관련해 그리스가 방해한다며 양국 간 회담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2월 터키를 강타한 대지진을 계기로 양국 간의 해빙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지난 7월에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등 관계 개선을 위한 급물살이 생겼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카타르에서 개최된 ...
추천
0
비추천0
- 이전글국내 택배사, 온라인 쇼핑 부상에 희망 가질까 23.12.06
- 다음글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북한 문제와 역내 안보 이슈 논의 23.12.06
김홍*
이게 나라냐!!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