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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없이도 전해지는 진심, 김주원과 스미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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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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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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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은 없었지만, 미안해 하는 진심이 전해졌어요.

얼마나 미안했으면 훈련이 끝나자마자 불렀을까.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 화제의 두 주인공 김주원(21·NC 다이노스)과 스미다 지히로(24·세이부 라이온즈)가 마침내 만났다.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통역도 없었지만, 서로의 진심을 나누는 데는 충분했다.

김주원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2023 APBC 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앞두고 스미다를 만나 짧게 교류했다.

홈팀 일본이 오후 3시 40분부터 4시 10분까지 훈련을 진행했고 원정팀 한국은 오후 3시 45분부터 3루 더그아웃 근처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때까지 김주원과 스미다는 만나지 못한 상태였다. 오후 4시 15분부터 한국의 연습 배팅이 시작될 예정이었고, 김주원은 김혜성, 김도영과 함께 더그아웃에서 나란히 앉아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본의 훈련이 끝난 오후 4시 10분, 김주원은 급하게 그라운드로 뛰쳐나갔다. 스미다가 먼저 배팅 연습을 위해 나가 있던 문현빈에게 김주원을 불러 달라고 호출한 것. 급작스러운 만남에 두 사람은 통역도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스미다는 김주원에게 "스미마셍(미안합니다)"으로 시작해 일본어로 이야기했다. 김주원은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통역은 없었지만, 미안해 하는 진심이 전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이유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사구 때문이다. 당시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던 스미다는 5회초 1사에서 시속 148㎞의 빠른 공을 김주원의 엉덩이에 맞혔다. 김주원은 곧바로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중단되었고, 김주원은 응급 조치를 받아야 했다. 다행히 상처가 크지 않아 경기에는 다시 출전했으나, 두 사람의 만남은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스미다의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2023 APBC 대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지만, 이런 감동적인 장면은 언제나 야구의 매력과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 더불어 김주원과 스미다의 만남은 선수들 간의 우정과 예의를 보여주는 좋은 모습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순수한 마음과 함께 야구가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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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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