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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가격 하락, 시민들의 발걸음 증가

서울 송파구 가락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가락시장)의 1층 수산물 코너에는 싱싱하고 큼직한 킹크랩이 대형수족관 안에 쌓여 있었다. 킹크랩은 1kg 당 75,000원에서 68,000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 대부분은 킹크랩을 찾았다.

한 이장원씨(50대·남)는 가격하락 소식을 듣고 강남에 사는 친구와 함께 킹크랩을 먹으러 왔다. 그는 "킹크랩은 꽃게보다 비싸지만 그만큼 살이 많다"며 "약 4kg 짜리를 23만원에 샀다"고 밝혔다. 그의 친구도 식당으로 빨리 가자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또 다른 가족인 박모씨(40대·남)와 그의 가족은 킹크랩 파티를 즐기기 위해 외식을 했다. 그는 "오랜만에 아내와 자녀 2명, 부모님과 함께 왔다"며 "3.5kg 킹크랩을 28만원에 샀다"고 말했다.

고급 식자재로 알려진 킹크랩이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싼 가격에 킹크랩을 맛보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수산시장에 이어지고 있다.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자연산·특대·살수율 80% 이상·3kg 이상)의 평균 가격은 1kg 당 68,800원이다.

지난달 12일에는 같은 레드 킹크랩의 1kg 당 가격이 120,000원이었다. 1개월 만에 킹크랩 가격이 약 43%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19일만에도 115,000원으로 적정선을 유지하던 킹크랩은 77,400원으로 약 33% 폭락했다.

킹크랩 가격 하락은 많은 이들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킹크랩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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