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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vs CJ, 온오프라인 경쟁 심화되다

쿠팡과 CJ 간 경쟁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전부터 쿠팡은 CJ대한통운과 물류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쿠팡에 햇반 납품을 중단하며 두 기업 간 갈등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쿠팡은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CJ올리브영이 화장품 납품업체에 독점 거래를 강요한 것으로 보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쿠팡은 "CJ올리브영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쿠팡을 경쟁상대로 여기고 뷰티 시장 진출 및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CJ올리브영이 납품업자에게 쿠팡에 납품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납품 시 거래에서 불이익을 주거나, 다른 사업자와의 거래를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쿠팡은 "CJ올리브영의 이러한 행위로 인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취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업에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쿠팡은 매년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CJ올리브영이 자신들과 배타적인 거래를 하거나 다른 사업자와의 거래를 방해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러한 행위는 쿠팡의 뷰티 시장 진출과 성장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이루어진 것으로 쿠팡 측은 주장하고 있다.

쿠팡이 CJ올리브영을 강하게 겨냥한 것은 최근 뷰티 부문 사업 강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 관측되고 있다. 쿠팡은 2019년 뷰티 시장에 진출한 뒤 점차 입점 업체를 늘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로켓럭셔리를 도입하는 등 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쿠팡은 경쟁사인 CJ올리브영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쿠팡과 CJ올리브영 간의 경쟁 과정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 두 기업 간의 경쟁은 온오프라인 시장에서의 경쟁 패러다임을 재설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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