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7월에는 지구 평균 지표 기온이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코페르니쿠스(C3S)가 발표했습니다.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7월의 평균 지구 기온은 1850년부터 1900년까지의 평균보다 섭씨 1.5도 높았으며, 직전 기록이었던 2019년 7월보다도 섭씨 0.33도 더 높은 수치였습니다.

또한, 최근 몇 달간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 영향으로 7월에는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도 상승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평균 해수면 온도는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평균보다 섭씨 0.51도나 더 높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세계 각지의 위성, 선박, 항공기 및 기상 관측소에서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합니다. 이는 북반구뿐만 아니라 남반구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칠레의 바쿠냐가 38.7도를 기록하며, 파라과이의 발레미 공항은 39도로 달력상으로는 한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더운 날씨를 경험했습니다. 또한, 브라질의 남서부 지역에서도 섭씨 40도의 한겨울 폭염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는 남미 지역의 겨울 폭염을 "기후 관련 과학 책을 다시 써야 하는" 가장 극단적인 사건 중 하나로 지적했습니다. 코페르니쿠스의 사만사 버지스 부국장은 성명에서 "지구 전체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금 당장 가속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UN 세계 기상기구(WMO) 역시 7월 첫 3주가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기간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여름의 극단적인 고온으로 인해 올해의 연평균 기온이 최근 평균보다 섭씨 0.43도 상승했다는 과학자들의 분석도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 고온 현상 덕분에 2016년에 기록된 연평균 기온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반기에는 엘니뇨 현상에 의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